노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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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노인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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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9 22:20 조회1,3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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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가 청소년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한지붕 아래서 자식과 같이 살아도 하루종일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해 입에서 단내가 난다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까리따스 노인학대상담센터 서울남부 지부의 지난해 상담사례 771건을 유형별로 보면 가족들로부터 따돌림 등을 당하는 소위 ‘정서적 학대’가 22%(134건),언어학대 21%(129건),방치 16%(101건),신체학대 16%(101건) 등의 순서로 돼 있다.

이 상담센터에는 자식들이 공경하지 않으니까 손자들도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며 울먹이는 상담전화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부모와 자식이 떨어져 사는 경우는 더하다. 한달에 한번 전화조차 하지 않는 자녀들이 많기 때문. 여성부가 최근 여성개발원에 의뢰해 3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7%가 한달에 한 두번 전화를 하고,10.6%는 일년에 몇번,1.9%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들의 경우 ‘거의 하지 않는다’가 2.9%(딸 0.9%),일년에 몇번한다가 12.8%(딸 8.3%)로, 딸보다 더 무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도 하지 않는 정도이니 자주 찾아갈 리는 만무하다. “어버이 살아계실 제 섬기기를 다하여라/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 하리/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 정철의 시를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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