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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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자식보다 배우자에 더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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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9 23:27 조회1,6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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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앵커: 노인들은 자식들보다는 자신의 배우자에 훨씬 더 의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식들이 울타리가 되던 과거 세태가 급격히 변해 가는 양상입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최병희 씨 부부는 막내딸을 시집보낸 뒤 10년째 둘이서만 살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50년이 다 돼 가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성은 아직도 그만입니다.
⊙문희상(73세): 한시라도 안 보이면 이 사람 어디서 무엇하나 궁금하고 같이 돌아다니는 거야.
외부에 나가면 같이 가고.
⊙기자: 장성한 자식들이 든든하기는 하지만 같이 살 수도, 자주 볼 수도 없어 의지하며 살 사람은 역시 남편과 아내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연규용(67세/서울시 홍제동): 자녀들이 있다고 해도 그걸 믿는 사람 자체가 나는 그래요, 오로지 늙어 죽을 때까지 일심동체라는 생각을 하고 부부밖에는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 돼.
⊙기자: 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의 조사 결과 노인부부의 80%가 배우자에 의지한다고 밝혀 자식에게만 의지한다고 밝힌 17%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배우자에 의지하려는 경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범(한림대 노년학 연구소 교수): 자녀들에게 의존하는 문제보다는 배우자에게 의존하는 노인들이 삶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자: 우리 사회의 노인 인구는 오는 2025년쯤에는 인구의 2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늘어나는 노년 부부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더 많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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